영동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초록빛의 강원도에 물든다. 굽이굽이 돌아 산골짜기 막다른 장소 태백에 이르면 그곳 끝자락에 오투리조트로 안내하는 서학로 중간쯤에 본 대지가 위치한다. 이곳에 3층의 규모로 건축하려는 클라이언트를 설득하여 단층으로 계획하였다. 건축 방향은 선교센터였다. 예배당과 카페, 미용실이 공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건물 배치는 두 동으로 계획했다. 예배당과 선교센터 그리고 외부공간도 속의 공간과 성의 공간 두 개의 영역으로 분리했다. 클라이언트는 특별한 주문을 했다. 일

계획대지는 서울 IT산업의 중심인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 두 지역 중간과 주거지역 경계선상에 위치한다. 탈 산업단지, 공장을 목표로 새로운 접근과 인지의 시도는 저층부의 분리공간은 상업공간의 우아함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창대를 텍스처로 반영하였고, 우뚝 선 주매스는 도시의 단정한 플로우로 단순함에 세련됨을 투영하였다. 밝은 무채색의 패턴들은 강조된 플로우와 접촉하며 주변과 어우러져 새로운 목소리로 속삭인다.위치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153길 16용도 업무, 근린생활시설대지면적 1,829㎡건축면적 915㎡연면적 5,516㎡

사업부지는 화성시 동부 개발 중심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곳이다. 하지만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시민들의 체력증진 및 여가활용을 위한 체육시설이 열악한 상황으로 새로운 체육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 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로 동부권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입면에는 반월의 상징 ‘달무리’와 화성시의 시목인 ‘소나무’를 활용한 입면패턴과 투명 커튼월을 통한 유기적인 색채를 적용함으로써 반월체육센터의 지역 특징과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또한 진입마

계획의 주안점은 월내리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고 달과 바다의 재해석을 통한 지역성을 반영한 디자인, 유기적 공간계획, 내부공간이며 지역의 관문역할과 아이덴티티가 표현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사이다. 달빛바다의 풍광을 담은 새로운 명품역사를 기획하였으며, 지역적 상징성을 가지고 지속가능성과 유지관리성을 고려한 재료를 사용한 디자인을 표현하였다.위치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192번지 일원용도 운수시설(철도역사)대지면적 8,000㎡건축면적 2,075㎡연면적 1,955㎡규모 지상3층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철골마감 아연도지붕패널, 로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1979년 건축사사무소로 출범한 한국종합건축은 탁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설계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가치 디자인, 지구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적인 디자인그룹,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축전문가 그룹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공간의 개선프로젝트는 2006년에 완공된 목공예전시관의 작품전시공간 이외의 홍보패널, 전시 케이스 등이 노후화되어 철거가 필요했고, 유지관리 측면에서 전시공간과 판매공간을 일원화해야 했다. 기존에 혼재된 동선을 개선하고,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공간을 분리하여 1인의 관리자가 전시관을 관리할 수 있게 하였다.자연광 활용44번 국도에 면한 건축물의 입지 상 북측으로 진입하고 남측에 전시실이 계획되어 있었다. 커튼월로 이루어진 남측의 전시공간은 스크린을 내려 햇빛을 차단하는 구조였다. 출입구에서 전시공간까지 연결되는 모든 공간의 조도는 인공

숲속의 집이 위치할 대지는 이미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본래의 지형을 남겨둘 방법으로 배치를 검토하기가 힘들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대지 평탄화 작업을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매스를 재설계했다.‘숲속의 집’은 총 8개의 동으로 구성된 별채다. 8개의 동 이름은 안성맞춤랜드, 안성팜랜드, 칠장사, 석남사, 금광호수, 고삼호수, 서운산, 미리내로 안성 8경에서 따왔다. 자연휴양림을 찾은 분들이 안성의 다른 지명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각 동은 이름 특색에 맞춰 건축 디자인을 했으며 천장의 일부를 통유리로 설계해 자연 채광은

동강의 사계절을 수놓다영월은 강원도 내륙에 위치하며 서울과 가까워 관광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영월바이오산업센터가 위치하는 동강생태공원은 동강의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 중의 한 곳이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과 숙박시설로 이루어진 생태체험 건축물들이 위치하며, 공원 탐방로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영월바이오산업센터는 공공공원 안에 위치하는 보안시설이다. 공공과의 경계를 대지가 갖는 지형을 활용하여 구분 지었다. 5m의 경사 대지는 자연스럽게 공공을 위한 앞마당과 가운데 마당을 내주고, 사적인 연구공간은

플랫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건축의 특별함은 건축사사무소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건축물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가 중요하며 그 이용자가 공공인지, 개인인지, 아니면 사물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건축공간으로 구현됩니다. 플랫건축은 맞춤형 건축(Bespoke Architecture)을 추구합니다. 도시와 환경에 적합하게, 건축주의 스타일과 예산에 맞게, 건축가가 제안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SBS희망티비와 함께 진행했던 옥천군 공

END? AND!기흥구 중동 637-6 어정가구단지 끝자락, 그리고 고립성AND 637은 어정가구단지와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노후화된 1층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프로젝트이다. 오래된 건축물이 가득한 가구단지, 그리고 그가구단지의 끝자락이자 차량진입의 막다른 곳. 그런 곳에 들어서게 될 건축주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건축물 외벽에 형성된 계단은 내외부의 매개공간으로 오르다 보면 지역의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으며, 열린 건축물로 도심경관에 활기를 더한다. 건축물의 스킨 및 컬러는 비용 면 때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 앞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건축주의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생활해오시던 주택이 있었다. 부모님께서는 신축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으셨지만, 생활의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드님께서는 신축을 결정하셨다.한옥 및 단층주택에서 보이는 긴 처마와 한단 올라선 뒤 만나는 툇마루 등은 오랜 생활의 흔적이 묻어나는 기능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모습과 공간이다. 그 밖에 마당에 심어진 감나무, 그것을 내려다보는 1층의 거실 높이, 현관 진입 형태, 창고 위치 등 부모님이 사용하던 오랜 동선과 그 동선에서 보여지는 여러 모습

시간을 담은 집지인의 소개로 서울과 가깝지 않은 사무실에 중년의 부부께서 방문하셨다. 아들인 건축주분은 어렸을 적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하였고 어느덧 중년을 넘어 은퇴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다시 나고 자란 그곳, 앞으로는 서귀포 앞바다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그곳으로 돌아와 지병이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고자 하셨다. 건축주분의 성함인 ‘재호’를 따서 ‘재호가(在好家)’라는 이름을 지어 드렸다. 가족의 개성이 담긴 가족 구성원별 외부공간추후 온실로 활용될 건축주분을 위한 외부공간, 부인의 물부엌과 연계된 외부공간, 아버님

제이앤피플 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사무실 고유의 시그니처를 나 자신에게 강요하지 않는 이유는, 딱딱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녹아들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시멜로 같은 감성이 가미된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시간, 감성, 담백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그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프로젝트마다 다른 상황들에 대해 적극적인 인지를 통해 발견된 것들, 그리고 그것을 담아낼 공간을 규정짓는 일련의 과정 다른 프로젝트나 기존에 보아 오고 사용해왔던 익숙한 건축적 언어에 대해 때론 경계하며 진행합

초석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울산시민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제2의 국가정원을 가지게 된 것은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제가 울산건축가회 회장으로 있던 2016년에는 울산에서 대한민국건축문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울산이 건축의 변방에서 벗어나 건축의 도시로 재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울산 건축의 발전 과정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초석건축사사무소는 자신만의 독특한 건축을 추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울산 고유의 풍토 및 사람과 융합하는 건축을 추구하고자 하며, 거시적으로 울산의 건축문화 발전과 훌륭한 건축가의 산

건축가는 제이드의 형태를 ‘서양에 에메랄드요 동양엔 비취’라는 말처럼 다채로운 건물들이 늘어서 복잡해진 해변가의 보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한자로 ‘비(翡)’는 적색을, ‘취(翠)’는 녹색을 의미한다. 적색의 해와 함께 바다를 상징하는 녹색의 바람을 맞이하는 집 제이드는 바다를 향하고 있다. 떠오르는 해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해에 기도하는 바람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높이제한 법적규제로 바다 조망을 향한 지향성을 지닌 단순한 형태가 되었기에 바다를 향하는 다양한 시선이 가능하도록 형태를 병렬로 집중화하였다.연출개념은

오리고기 맛집이 많은 울산 문죽리에서 음식점을 하던 친구 부부는 부부의 집을 지어 새롭게 시작하려는 계획으로 설계를 부탁하였다. 친구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며, 아내는 오리고기 음식점을 하여 성공한 사람이다.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늘 마음과 물질을 베풀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본인들의 땅에 새로이 건축하는 계획 개념은 정성 깃든 보약 같은 오리탕 한 그릇이 건강을 되돌아오게 하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생각을 담아 음식점을 운영해왔다는 친구 부부의 뜻을 담으려 노력했다.회강정(回康庭)이라는 뜻을 건축의

혁신도시 단독주택은 부부가 생활하는 집으로 1층에는 퍼블릭한 공간인 거실, 주방/식당, 게스트룸을 2층에는 안방, 서재를 배치하여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였다. 현관을 통해 우측으로 연결된 건축주만의 공간은 벽면 대리석으로 시선을 유도하였으며 2층으로 연결된 공간은 원목목재로 구성되어 마감이미지에서 동선의 암시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체표면은 면적, 선적 연속성으로 미니멀적 표현을 지향하였다. 주방은 아일랜드의 유러피안 주방으로 구성된다.전면에는 마당과 필로티 주차장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주었으며, 배면 중앙에는 중정을 계획하여 현관에

부지의 적연부동(寂然不動)한 성격을 활용하여 카페 공간을 규정하였다. 카페는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100㎡라는 연면적의 제한은 있었지만, 정북일조에 대한 제한은 없었기에 높이에 대해서 자유로운 편이었다. 층별로 건물의 면적을 줄여가면서 야외테라스(베란다)를 만들고, 층고를 높여 작은 실내공간의 개방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동측으로만 조망권이 확보되는 점에서 동측면으로 창을 최대화하였으며, 그 외의 방향은 폐쇄적면으로 처리하여 카페의 모든 공간에서 동측조망이 확보되도록 의도적으로 공간배치를 하였다. 면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