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산중턱의 눈에 띄는 입지에 홀로 돋보이는 희고, 단정한 모습의 건축물이 남해바다를 향해 자리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내간리 주택은 휴양지를 찾아가서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각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여 마치 리조트처럼 휴식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건축물의 1, 2층이 각각 지면에 접하고 있으며, 1층의 전면 마당과 2층의 후면 마당이 유리 통로를 사이에 두고 시각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주택이 전면 바다 전망과 후면 녹지 풍경을 동시에 품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택의 남쪽으로 바다를 향해 발코니가 설치되어, 남향의 긴 해를 조절하는 차양 역할을 함과 동시에 외부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주택의 내부 구성은 상시 거주하는 2층 주거공간과 1층의 가끔 찾아오는 자녀 및 지인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구분되어 있고, 1층에서는 모임과 행사를 위한 식당공간이 외부 필로티로 개방될 수 있도록 하여 도심에서 누리지 못하는 자연 속 힐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 972-1, 972-3, 976-7

용도 주택

대지면적 849㎡

건축면적 166㎡

연면적 271㎡

규모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팀 김창엽, 신은경, 강소은

사진 김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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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5(2019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