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인터뷰 : 해율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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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인터뷰 : 해율건축사사무소
  • 염혜원 기자
  • 승인 2019.12.0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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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 Interview: HAEYUL Architects
프로필 & 인터뷰 : 해율건축사사무소

창작을 위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으십니까?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잘 포착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건축할 대지가 가지고 있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깊은 관찰과 해석을 통해 건축적 언어로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관찰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재해석할 때는 논리적인 방향에 근거하지만 전체 디자인은 직관적인 감성을 수용하는 편이고, 직관적인 감성은 자연적인 것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일단, 건축적으로 현실 구현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부분이 건축주가 가진 경제적 규모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그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그 범위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건축물이 건축가의 꿈에 그치지 않고 건축주의 꿈과 자산으로, 그리고 그 건축물로 인해 더 풍요로운 건축환경, 도시환경의 주인이자 일부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해율건축사사무소’ 만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세요.

특별한 프로세스보다는 아이디어의 포착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큰 차별성보다는 팀원들마다 각자 다양한 안을 구상해보고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몇 개의 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방향을 잡아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3D 툴과 모형을 사용한 계획안을 통해 실체화해보는 것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각과 실현의 차이들을 메꾸면서 사고도 더 발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기획 초기 단계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공간은 무엇입니까?

아무래도 각 공간을 잇는 공용부분, 매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건축물의 공간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그 공간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게 하는가’라는 부분입니다. 흔히들 공용공간, 매개공간, 이동공간이라고 하는 부분이 공간을 이동하며 체험하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최근에 한 레이캐슬 G&R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사무실 오픈 초창기에, 건축적 디자인 구현을 가능하게 해주신 레이캐슬 G&R 전 회장님의 신뢰와 지지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공하면서 많은 변경들이 수반되면서 기본적인 디자인틀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좋은 건축주의 의지가 건축가의 노력과 함께 일궈낸 결과물이라 뜻깊었습니다. 시공단계에서 노출콘크리트 벽면의 품질을 높이고자 수차례 시험타설을 거치고, 비정형 계단을 구현하기 위한 회의, 수정 등 수많은 팀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남은 콘도 공사 역시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건축 분야가 있다면 무엇이고, 향후 계획은 어떠합니까?

기회가 된다면 전체 마스터플랜 계획에서부터 건축물까지 설계 전반에 대해 진행하고 싶습니다. 건축물 하나하나도 중요하지만 도시와 건축, 내부공간 디자인까지 과거, 기술과 예술의 영역에서 건축가들이 다루었던 종합적인 기획과 실현은 사실 오늘날의 건축가들이 늘 염두에 두면서 진행하는 내용입니다만, 현실은 분업화되어 다 구현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향후에는 보다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건축의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또 건축물 속에 그러한 부분이 담길 수 있도록 상호 보완되는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건축직을 희망하는 후학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해보기를 바랍니다. 스튜디오 책상 앞에서 수만 번의 스케치도 중요하지만, 여행과 독서, 아르바이트, 운동, 체험, 공유활동, 취미, 다양한 디자인 활동 등 많은 경험이 주는 느낌과 사고, 나름의 철학 등이 자신이 접하게 되는 디자인뿐 아니라 삶을 구현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낼 건축물은 사람의 삶이 영위되는 공간입니다. 만들어낼 건축을 위해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또한 중요합니다. 많은 것을 종합하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건축가입니다. 결국 건축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학문이므로 앞으로 설계를 업으로 삼으려고 한다면, 다양한 경험이 깊이 있는 설계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멀지 않은 시간에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5(2019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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