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건축_연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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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건축_연암빌딩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1.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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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und architects / Changhyun Park
에이라운드건축 / 박창현

 

기억과 상황의 재현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마주한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골목길을 지키고 서 있었을 커다란 목련나무였다. 현재 목련나무 자체는 사라졌으나 나무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만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여 이어지기를 바랐다. 나무가 서 있었던 과거 골목길의 녹음과 꽃의 이미지를 건물 입면에 투영하여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현재에도 그 기억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고자 했다.
재료의 마감은 과거 건물에서 사용하던 붉은 벽돌을 선택하고 도로와 접한 1층 입면은 최대한 개방감을 주면서 길 가까운 곳의 식물들은 더 세밀하게 계획하였다. 각 층의 입면은 층의 구분을 모호하게 구성하고 계절과 시간을 드러내는 식생들을 사이에 두어 차가운 이미지를 상쇄하고 이전의 푸르렀던 기억과 연결한다.


재료
벽돌: 한 가지 벽돌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주며 각각의 역할을 부여하였다. 일반 벽돌, 일반 벽돌에 벽돌과 같은 색의 평줄눈, 빛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는 질감을 준 줄눈, 벽돌을 반토막 내어 단면을 사용한 벽돌 등 사용되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재료를 사용하였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472-19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68㎡
건축면적 84㎡
연면적 293㎡
규모 지상5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벽돌, 실리콘수지
설계팀 차윤지
시공 지음씨엠㈜
사진 김주영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5(2021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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