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진료, 힐링을 담은 공공보건사업의 장을 만들다.

보건소는 지역의 거점 시설로서 공공성, 중심성과 상징성을 갖는다. 그 시작은 평면적, 입면적, 단면적으로 비워져 삶의 행위를 채울 수 있는 장소의 형성에 있다. 대지는 주변 흐름을 대지 내로 연결시켜 자연경관을 끌어안으며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이용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공간으로 가로와 직접 면하는 1층을 필로티 공간으로 비워내고 열어 개방감을 확보하며, 2층의 중정마당에 연결시킴으로써 훌륭한 채광과 조망, 인지성을 갖는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형태적으로는 광양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형태를 계획하여 공공건축으로서의 상징성과 녹색의 장소성을 갖는 건축을 계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