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1동 주민센터 설계는 ‘빛 잘 드는 집’, ‘마당 많은 집’을 목표로 지하1층 선큰마당, 1층 진입마당, 프로그램마당, 2층 데크마당, 4층의 녹색마당, 지붕층 이벤트 마당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마당들을 계획하였다. 이곳은 문화를 담는 컬처 스퀘어인 동시에 지역주민 소통의 장, 커뮤니티 스퀘어로서 공간의 다양성과 연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건물을 남측 학교의 음영을 고려하여 북측으로 배치하고 서측 도로변으로 어번 필터를 배치하여 ‘빛이 잘 드는 집’, ‘빛을 조절하는 집’으로 계획하였다. ‘빛이 잘 드는 집’을 위해 남향에 넓은 마당을 계획한 자리잡기에 도시의 흐름에 대응하는 어번 필터를 더해 동적인 흐름을 정적 흐름으로 변환하고, 마당들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외부계단을 배치해 연속된 마당을 구성하였다.

가로에 대응하는 입면은 다양한 루버로 서향의 빛을 조절하고 도시의 빠른 변화를 정적으로 변환하는 어번 필터를 계획해 정면성과 진입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상승하는 수직동선을 입면에 노출하여 가로의 방향성을 반영하고 다양한 동선을 층별로 분리하였다.

과거를 담아내고 미래를 꿈꾸는 방화1동 주민센터는 도시와 사람, 문화의 상호작용을 통해 흐르는 공간, 살아 숨 쉬는 장소로 거듭나며 영역의 경계 없이 무한히 확장되는 컬처 스퀘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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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1 (2019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