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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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0.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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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지명 설계공모 추진
- 서울대학교 최재필 교수를 비롯해 총 5인 심사위원회 참여
- 대지의 지형을 잘 이해하고 대구간송미술관의 특성을 우수하게 표현한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팀 선정
당선작 조감도
당선작 조감도

대구시는 대구미술관 인근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결과,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설계공모 전문위원회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로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모더니스트이자 하이테크 건축으로 유명한 리처드 로저스(영국)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바로 시자 비에리아(포르투갈)를 지명 초청하고, 국내에서는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상위 20위권 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조성룡(조성룡 도시건축) 건축가를 지명했다.

앞서 대구시의 지명건축가 공개모집(19.12.16 ~ 12.18)에 총 19개국 48개팀이 지명원을 제출해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국내외 건축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전문위원회를 통해 스페인의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SLPU), 김기석(기단건축사사무소), 최문규(연세대학교) 등 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3팀을 지명건축가로 선정했다.

영예의 당선작은 대구 대공원 지형에 맞게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녹아드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하고자 노력하였고, 유형별 전시에 적합한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대구간송미술관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최문규 건축가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이달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제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만큼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 전시로 지역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미술관과 상호시너지 효과를 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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