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소통의 장이 되다

EZ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일본 후쿠이시에 위치한 개축 프로젝트이다. 이 건축물을 둘러싼 아스와산은 지역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산은 아이들에게 자연 자체를 접할 수 있게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요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아이들이 아스와산 속에서 할 수 있는 많은 놀이 동작을 내부 놀이 시설로 가능하게 하여 기존의 획일화된 보육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점프’와 ‘흔들기’를 위한 등반 그물, ‘구르기’, ‘집기’, ‘던지기’를 위한 나무 볼풀, ‘미끄러지기’, ‘오르기’, ‘숨기’를 위한 경사진 비밀 장소는 아이들이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새로운 놀이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반적인 유치원의 계단은 울타리로 막혀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것을 방지하지만 이 유치원에서는 계단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장으로 계획되어 중앙에 배치됐다. 계단도 산에서 놀 때와 같이 재미있는 놀이 공간이 된다.

위치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

용도 노유자시설

대지면적 1,981㎡

건축면적 1,016㎡

연면적 2,082㎡

규모 지상3층

구조 철골

사진 Toshinari Soga (studio BAUHAUS)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8(2020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

김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