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高:집] : 아는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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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高:집] : 아는건축사사무소
  • 오정현 기자
  • 승인 2024.04.0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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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qual Architecture / Kwansoo Lee
아는건축사사무소 / 이관수
고집[高:집] : 아는건축사사무소

   

위치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길 125 (쌍문동)
용도 다세대주택
대지면적 129㎡
건축면적 73㎡
연면적 193㎡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노출우레탄, 스타코플렉스
건축주 김진희
시공 한글공간
사진 김동진

 

고집[高:집] : 아는건축사사무소

 

고집(익숙한 곳을 새로이 간직하려는 집념)이 고집[高:집]이 된다.


대지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등지고 우이천을 바라보고 있는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위치에 자리하며 긴 끝자락에 이어지는 오르막길의 사이에서 수십 년째 동네를 지켜온 단층의 벽돌집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렸을 때부터 온 가족이 오래도록 함께 지내온 집을 세월 속에 묻어두고 떠나기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그 흔적을 지키려는 건축주의 고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초기의 계획과 다르게 인접 대지의 공지가 다가구보다 불리한 다세대주택으로 1~2층은 시집간 딸내외가, 2~4층은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딸이 함께 지내는 2세대, 4개 층으로 설계되어 여느 다세대주택과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평면 위에 앉혀졌다.


경사진 대지에 존재했던 기존 건축물의 반지하층은 대지에 순응한 스킵형태의 평면계획을 가능하게 했다. 도로레벨을 이용하여 저지대는 주차공간으로 계획하고 그 위로 돌아 올라가는 계단을 중심으로 레이아웃을 쌓아 올라갔다. 주차로 인해 협소해진 1층의 내부공간을 스킵플로어방식으로 풀어내어 각 실과 세대가 높이의 차로 구분하였고, 각 세대 안에 고저차가 있는 입체적인 평면의 구성은 공간이 환기되는 과정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순환하는 내부 동선의 흐름을 건물 외부의 아치 디자인으로 이미지화시켜 내외부가 조화롭게 이어지도록 하였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47 (2024년 4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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