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인터뷰 :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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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인터뷰 :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4.02.2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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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 Interview: ARCHILINE Architects & Engineers
프로필 -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

 

인터뷰 -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이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아키라인은 1997년 9월에 창립하여 2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강원 영동권에서 가장 활발한 종합건축사사무소입니다.
개업 후 3개월 만에 겪은 IMF로 엄청난 경영 적자와 고난의 시간을 직원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밤낮없이 열심히 노력하여 고진감래와 전화위복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설계 수주에 전념하느라 아키라인이 추구하는 이념조차 생각지 못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만, 흘러간 시간 속 회사가 안정되고 성장하면서 지역성과 미래 건축의 융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건축, 에너지 절약형 건축,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탁월한 디자인 건축이 아키라인의 핵심건축 이념입니다.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만의 강점과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아키라인은 최근 10년간 농협, 축협 등에서 발주한 판매시설과 동계 올림픽 체육시설, 친환경 패시브하우스 등을 활발히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의 메이저 건축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호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역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IMF 시절 일거리를 찾아 헤맬 때 강원도 교육청에서 발주한 고등학교 증축 설계 입찰을 하러 길을 나선 적이 있습니다. 한겨울 대관령 폭설에 도로가 통제되어 야간열차를 타고 입찰에 참여한 결과 동시에 두 건이 입찰 되어 눈물까지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두 번째는 목조 건축 설계를 공부하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로, 때로는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통해 배운 경험으로 강릉 경포 인근에 예쁜 목조 주택 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만 10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던 마을이 2023년 4월 산불로 전체가 소실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IMF의 어려운 시절, 고생하며 디자인하고 시공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면서 남겨진 추억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건축 인생의 유한함과 겸허함을 느낀 사건이었습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46 (2024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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