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F Architects
마음이 머무는 곳 (會心處)
팔공산 파계사 부근, 햇살이 좋고 고요한 마을 속 부지다. 오랜 소나무와 정성스럽게 가꿔진 정원이 있는 부지로 기존 다가구 주택을 철거하고 붉은 벽돌의 게스트하우스를 디자인하였다. 섬유의 원료소재를 개발하여 수출이 주력인 회사의 게스트하우스로 적지 않은 수의 해외바이어들이 드나드는 주택 같은 숙소이다. 그래서 생산제품의 전시와 동시에 응접기능, 숙소기능을 갖춰야 했고, 건축주의 오랜 수집으로 많은 수의 그림을 전시 보관하는 용도이다. 1층은 간단한 업무기능과, 평소 산을 좋아하는 모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고, 2층에는 5~6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각각의 방과 주방, 식당, 헬스 기능을 갖추었다. 그 중간지점에 전시와 응접의 기능을 수행할 멀티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 다목적 공간은 7m의 높은 천정고와 10m 길이의 천창을 확보했다.
크고 흰 전시벽을 위해 비켜 마련된 세로로 긴 창이 특별히 디자인되었다. 외형은 붉은 벽돌로 세로 줄눈 없이 가로 줄눈만으로 차분하면서도 단정하게 계획되었고, 크게 몬드리안 그리드와 창호와 테라스로 비례를 잡았다. 깊게 파진 벽돌의 줄눈과 몬드리안의 스테인리스 그리드는 하루 종일 빛의 각도에 따라 느낌을 다르게 한다.
위치 대구시 동구 중대동 826-3
용도 게스트하우스, 전시장, 사무소
대지면적 574㎡
건축면적 231㎡
연면적 369㎡
규모 지상2층
마감 점토벽돌
건축주 ㈜에스디지엔텍
시공 대운건설㈜
구조 OS구조엔지니어링
전기 ㈜신덕 엔지니어링
기계 ㈜SH청명
사진 윤동규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45 (2024년 2월호)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