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진에 강한 서울 만든다…4대 분야 빈틈없는 지진방재 종합계획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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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진에 강한 서울 만든다…4대 분야 빈틈없는 지진방재 종합계획 추진 박차
  • 박가은 기자
  • 승인 2024.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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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 목표…올해 19개소에 202억 투입
- 체계적인 피해 예방‧대비 위해…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점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 지진으로 발생 가능한 '연계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 마련해 피해 최소화…훈련 지속 실시
- 지진피해 안정,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재난 심리회복 지원책, 재해구호대책 등도 마련
제공=서울시청.
제공=서울시청.

□ 지난 1월1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서울시가 지진에 대한 막연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지진방재 종합계획의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는 공공시설물의 100% 내진율을 조기에 달성토록 내진보강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진의 예방부터 대비‧대응‧복구에 이르기까지 지진재난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 시는 지진방재 종합계획의 추진내용을 다음과 같이 4대 분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둘째, 체계적인 예방‧대비책의 확대 ▴셋째, 지진연계 재해대책 마련 ▴마지막으로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복구가 그것이다.
  ○ 시는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하고 매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다.

<① '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 목표…올해 19개소에 202억 투입>
□ 시는 우선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공공시설물 2,465개소에 대한 내진율을 올해 1월1일 기준 95.4%(2,352개소 확보)에서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 정부가 목표한 내진성능 확보 시기인 2035년보다 5년 앞선 것으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한 공공시설물 113개소 중, 올해는 19개소에 대해 202억 원을 투입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 서울의 도로‧수도‧하수처리시설, 공동구, 시립병원 등의 내진성능은 100% 확보됐다. 이외에 도시철도(99.8%), 공공건축물(89.7%), 유기(놀이)시설 (22.5%) 등의 내진성능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여 내진보강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 소재 민간건축물의 경우, 올해 1월1일 기준 59만2,320동 중 11만9,669동의 내진성능이 확보(내진율 20.2%)되었으며, 면적 기준으로 환산 시 총면적 6억6천제곱미터 대비 내진성능 확보된 건물 면적은 약 4억4천제곱미터(내진율 66.4%)이다.
<② 체계적 피해 예방‧대비 위해…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전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 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점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위험도 측정 등 지진 피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 시는 올해 지진옥외대피장소 1,558개소의 관리‧현행화 상태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지진 발생 시 시민이 대피장소를 재빨리 인지하고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여부는 물론, 관리대장과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 지진옥외대피장소는 지진 발생시 낙하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야외장소로, 자치구에서 지정․관리(연2회 정기 점검)하고 있다. 총 1,558개소로 ▴학교운동장 1,016개소 ▴공원 489개소 ▴주차장 등 기타 53개소를 포함한다.

□ 지진옥외대피장소와 지진시민행동요령은 서울안전누리(웹‧모바일)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와 지도서비스에서도 '지진대피장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 아울러 시‧구청사 전광판, 누리집 등에 지진시민행동요령을 상시 홍보해 지진에 대한 대응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진 발생 시 최소한 시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진대비 교육과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광진‧동작‧송파‧양천‧성북 등 5곳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에서 지진체험훈련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0만 명의 시민이 지진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 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 민방위교육장(성북구) 등이 운영 중이며, 지진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지진의 피해 정도를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진가속도계측기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청을 포함해 26개소에 설치된 계측기로 진동을 측정하여 지진이 났을 때 건물의 피해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
  ○ 지진가속도계측기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과 주변 지표면의 가속도를 계측해 지진에 따른 피해 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는 장치로, 서울에는 서울시청, 각 구청(광진‧동작‧종로는 청사 신축후 설치예정), 올림픽대교, 신행주대교, 월드컵대교 등에 설치돼 있다.

<③ 지진으로 발생 가능한 연계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 마련해 피해 최소화…훈련 지속 실시>
□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화재, 유해 화학물 유출 등에 대비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시민 구조를 위한 인명구조‧구급, 보건의료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지진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 이외에도 화물운송 등에 대비하기 위한 육상화물운송 대책, 지하철 운행 중지 등에 대비한 도시철도 대형사고 대책 등도 마련했다. 

□ 아울러 지진재난에 대비한 인명구조 및 구급대책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긴급구조훈련과 교육으로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불시응소 상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④ 지진피해 안정,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재난 심리회복 지원, 재해구호대책 등도 마련>
□ 마지막으로, 지진 피해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대응‧복구대책을 마련해 대비한다. 재난을 겪은 시민의 심리회복 지원부터 재해구호체계의 확립, 지진재해 원인조사단과 지진피해 위험도평가관리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재난 심리회복 지원 :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안정 및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평시에는 상담활동가 교육훈련과 전문가 인력풀을 관리하고, 재난 발생시에는 구호활동과 연계한 현장 상담소를 설치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한다.
  ○ 지진재난 대비 재해구호체계 확립 : 임시주거시설 지정, 재해구호물자 지원비축 등을 위한 재해구호계획을 수립하고, 지진 발생시 재해구호상황 총괄 및 현장대응관리 대응책을 마련한다.
  ○ 지진재해 원인조사단 및 지진피해 위험도평가관리반 운영 : 지진의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향후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지진피해시설물의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지진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 등도 포함된다.

□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다양한 자연재난 중에서도 특히 지진은 얼마나 대비했는가에 따라 피해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진의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대비한 '서울시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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