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바위를 컨셉으로 고속도로변에서 자연과 동화된 건축물의 풍경을 담고자 했다.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활용되는 분절된 건축물을 시각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하나의 재료로 통일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벽돌을 이용해 고전적인 느낌을 표현함과 동시에 재료의 특성을 극복하는 매스의 형태를 새로운 시공법을 통해 구현했다.
고속도로변의 공장동은 위압적인 형태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차량의 속도감을 고려하여 사선 형태의 조형적인 매스로 분절시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에 의해 벽돌의 색상과 재질감을 다양하게 느끼도록 표현하였다.
매스 사이의 분절된 공간은 실내 환기용 덕트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하부층의 공장과 상부층의 연구소에 기능을 고려하여 점진적인 개방감을 주기 위해 상층부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오픈부가 많아지는 불규칙적인 영롱 쌓기를 하여 추상화된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이를 통해 낮에는 실내로 자연의 빛이 들어오고 밤에는 실내의 조명이 외부로 표현되어 매스 분절감을 강화시켰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요방리 250-1임 외 9필지

용도 공장

대지면적 8,877㎡

건축면적 1,765㎡

연면적 12,476㎡

규모 지하2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치장벽돌, 삼중유리, 스타코플렉스

설계팀 박기현, 윤종호, 안동영

건축주 하이모

시공 키움건설

사진 남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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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44(2024년 1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