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피아 랩 / 유 팅
약간의 절제가 가미된 독창성
계획안은 본관과 별관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16.7m 높이의 메인 홀은 본관의 중심으로 삼아 서쪽과 북쪽에 사무실과 기타 시설을 배치하고, 사무실 공간의 가장 높은층에 소강당을 배치하여 수직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별관은 식당이다. 부지 전체를 하나의 건물로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건축선을 중심으로 반투명하게 둘러싸는 ‘베일’을 시각적 경계로 세웠고, 본관과 별관은 이‘ 베일’로 정의된 필드 안에 있다. ‘베일’이라는 시각적 경계와 함께 하나의 완전한 건축적 표현, 완전한 장소를 형성한다.
건물 내부의 대칭감을 유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지 계획에서는 첫째, 본관의 중심선을 평행이 되도록 조정하지만 기단의 중심선과는 평행이 되지 않도록 했으며, 둘째, 강당의 중심선을 서로 평행이 되도록 하지만 본관의 중심선과는 평행이 되지 않도록 했다. 이 새로운 배치는 기존 대칭의 경직성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공간에 대칭감을 유지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 조정을 통해 강당 1층이 바로 남쪽을 향하게 된다. 날씨가 좋으면 메인 홀을 남쪽으로 완전히 개방하여 야외 필드를 강당 부지의 확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외부를 강당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의 결과다.
위치 중국 상하이시 펑셴구
용도 종교시설
연면적 2,598㎡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골, 콘크리트
마감 메쉬, 벽돌, 무근콘크리트, 금속튜브
사진 CreatAR 이미지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42 (2023년 11월호)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