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33㎡
건축면적 101㎡
연면적 249㎡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적벽돌, 노출콘크리트
시공 에프나인
사진 이상훈, 이재우

삼대가 따로 또 같이 지내는 집
대지를 처음 보러 왔을 때, 현장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운 조망 사이에 아주 잠시 고민을 했다. 오래된 동네의 빈 땅은 동네 사람들이 공유지처럼 차량통행을 위해 임의로 사용하고, 연탄재와 생활폐기물을 쉽게 버리고, 텃밭을 가꾸는,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공간처럼 사용됐다. 실제로 그 세월만큼의 연탄재가 쌓여 있었고, 심리적 저항선도 매우 두터웠다. 그렇지만 결국 이곳도 여느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무던하게 인왕산 아래 동네에 어울리게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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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