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원 등산로 등 사유지 33만㎡ 매입…'정원도시 서울' 연계한 숲정원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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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공원 등산로 등 사유지 33만㎡ 매입…'정원도시 서울' 연계한 숲정원도 조성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3.08.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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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최초 사유지 매입 대상지 공개 모집…등산로‧둘레길 등 6.3㎢ 2030년까지 우선 매수
- 올해 829억 원 투입, 28개 공원구역 내 등산로 20만 5000㎡ 매입…작년보다 60% 규모↑
- 매입 완료한 등산로 내 일부 구간엔 계절별 꽃 식재…명일도시공원 등 4개소 조성
협의매수 등산로(불암산 도시자연공원구역-서울둘레길)

 

서울시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시공원 내 등산로, 둘레길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훼손되거나 이용에 제한받지 않도록 등산로, 둘레길을 우선 매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입지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대상지를 공개모집하고 협의매수 방식으로 매입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까지 약 33만㎡를 사들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공개모집으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하는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협의매수 대상지는 지난 5~6월 한 달간 공개 모집했다. 올 연말까지 현장조사 및 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매수대상 토지를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매입대상지 내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둘레길 등을 분할 매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매입대상지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측량을 마무리한 만큼, 연내 매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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