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서 봐도 하얀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집’이름만 들어도 하얄 것 같은 이곳은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에 위치한 카페 및 단독주택이다. 건축주는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2층 주택에서 충전할 수 있는 복합적인 용도의 쉘터를 원했다. 한적한 시골에서 내가 느끼는 고즈넉함과 안정감을 카페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대지에 발을 디디며 보이는 정원과 카라반, 오두막 그리고 다양한 캠핑용품들로 캠핑의 감각을 자극하는 공간들은 하얀집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오면 곳곳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빈티지한 가구들이 화초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만들고 창들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아늑하게 공간을 채운다.
2층으로 올라가 주거 공간에 다다르면 1층과 이어지는 엔틱한 주택이 보인다. 언뜻 보기에 직사각형의 심플한 평면일지 몰라도 4bay의 실용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431㎡

건축면적 151㎡

연면적 197㎡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스타코플렉스, 징크

건축주 이재덕

사진 김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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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37(2023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