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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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8명 사상
  • 노윤주 기자
  • 승인 2022.09.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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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 스프링쿨러 배관, 용수 펌프 차단 의혹
합동감식단·전문가, 물탱크 펌프 작동여부 주목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지난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 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 화재 당시 현장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커졌다.
화재로 인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고장난 스프링클러를 방치했거나 누군가 지하층 소방용수 펌프를 차단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스프링쿨러를 통해 고압으로 쏟아져 나와야 할 소방용수가 나오지 않아 화재 초기진압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환경미화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진압과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화재 현장에 들어간 소방구조대원 일부가 지하층 스프링클러가 먹통인 상황에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소방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스프링쿨러는 섭씨 70도가 돼야 수신기에 감지 받고 헤드가 작동해 물이 터진다"면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지하 하역장 등 화재가 발생한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야 했지만 중요 구역 바닥엔 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지하주차장 스프링쿨러가 제때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소방용수를 공급하는 물탱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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