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소소한가 :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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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소소한가 :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 염혜원 기자
  • 승인 2019.09.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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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u-dong Sosohanga
오류동 소소한가 :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오류동 소소한가 :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평범한 일상을 다르게 담고 있는 집
‘소소한 家’의 ‘소소하다’는 ‘작고 대수롭지 아니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은 웃음’이라는 뜻과 함께 작고 대수롭지 않지만 일상의 작은 웃음을 주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거의 다 죽어가다가 다시 살아난다.’의 의미와 ‘부산하고 시끄럽다.', '사리가 밝고 또렷하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지가 접하고 있는 도로(고척로 16길)는 예전에 마을버스도 다니던 이 마을의 중심 길이었으나, 인근의 개발과 도로개설 등으로 통행량이 많이 줄고 퇴색되었다. 따라서 이웃집의 주차장으로만 활용되었던 ‘거의 다 죽어가는 땅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여 ‘부산하고 시끄러운’ 땅으로 거듭나게 만들고자 하였다. 땅의 형상이 정해져 있고, 북측일조와 지적상황으로 인해서 1.5m 이상을 통로로 내어주었고, 인접건물이 대지를 일부 점유한 것을 제외하니 매우 제한된 볼륨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필요한 창문과 적절한 조닝,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고자 가구 하나하나까지 계획하고,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와 빌라의 평면에서 담겨있던 평범한 일상을 자투리땅에 충분히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 집은 법적으로 주차가 필요 없고 물리적으로 주차가 불가능한 땅이지만, 건축주의 차량 크기를 고려하여 1면을 계획하였고, 창고에 2층과 연결되게 사다리를 계획하였다. 벽돌 계단을 거쳐 현관을 들어오면 주생활 공간인 거실과 주방이 있다. ‘도로-계단-현관-거실/주방’이 문, 레벨 차이 그리고 재료의 차이를 이용해서 심리 적으로 도로와 거실/주방을 분리시켰다. 또한 드레스룸을 순환식으로 계획하여, 복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화장실로 갈 수 있고, 외부손님이 오더라도 건축주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노출된 경사지붕과 서향의 고창과 테라스를 이용하여 공간을 더 풍요롭게 계획하였고, 도심에서 가지기 힘든 자기만의 외부공간을 설치하였다.

 

위치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9-54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7㎡

건축면적 27㎡

연면적 61㎡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티타늄아연판, STO외단열공법

설계팀 권서영

사진 엠아이엔 건축사사무소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2(2019년 9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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