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서양식 건축 '전주 전동성당' 원형 보존 보수정비 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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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초 서양식 건축 '전주 전동성당' 원형 보존 보수정비 공사 마무리
  • 노윤주 기자
  • 승인 2022.08.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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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돌과 줄눈, 창호 보수 마치고 시민 품으로
7월말 전주전동성당의 보수정비가 마무리 됐다.

 

호남지역 최초 서양식 건축물인 전주 전동성당이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치고 2년 2개월 만에 다시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

전주 전동성당은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한 돔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있으며,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해 전주시민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전주시는 국가 사적인 전주 전동성당의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설비계와 가림막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전동성당은 외부 벽돌 표면에서 박리현상과 함께 풍화작용이 진행되면서 손상이 심해 보수정비가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보수정비 설계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총 10억 원을 투입해 전동성당의 종탑과 첨탑을 중심으로 고벽돌 4,000여 장을 교체하고 줄눈, 창호 등을 보수했다.

한편, 전동성당은 푸와넬 신부의 설계로 1908년 기공식·1915년 축성식을 가졌으며, 1981년 국가문화재 사적 288호로 지정됐다. 지난 2019년에는 전동성당 설립 130주년을 기념해 사진과 기록을 공모하고, 기념 미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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