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대한민국 4개 작품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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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대한민국 4개 작품 본상 수상
  • 정혜영 기자
  • 승인 2021.1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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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간연구원 공동주최, 총 11개 본상 선정. 한국이 '최다 수상 영예'
'금빛수로', '삼각지마을', '서울경관기록화사업', '양천공원' 4개 작품
우수 경관사례로 타도시 모범, 성과 이룬 도시‧지역‧사업 부합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금빛수로(김포시청)'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금빛수로(김포시청)'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 외 4개 기관이 주최한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양천공원(서울특별시 양천구청)」, 「금빛수로(김포시청)」,「서울경관기록화 사업(서울특별시청)」, 「삼각지마을(영주시청)」이 ‘본상’에 선정되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은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로, 건축공간연구원은 작년부터 공동주최자로 참여하였다. 공동주최자로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가 있다.

본 시상제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 경관사례를 발굴하여 타도시의 모범이 되며 성과를 이룬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5가지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해왔다. 

5개 주최기관이 한국, 일본, 중국, 기타 아시아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심사를 진행하여 본상후보작을 선정하였고, 5개 기관의 심사자들로 구성된 최종심사에서 본상과 심사위원상을 선정하였다.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서울경관기록화사업(서울특별시청)'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서울경관기록화사업(서울특별시청)'

국내에서는 5~6월에 공모(21.05.03~21.06.30.)를 진행한 결과, 총 9개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서류심사를 통해 현장심사 대상지를 선정, 5개의 작품에 대한 현장심사 후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후보작 4개를 선정하였다. 

공모 결과, 광역지자체부터 군‧구 기초지자체까지, 공공사업부터 민간사업까지 다양하게 작품이 접수되었고, 자연경관(숲, 하천, 호수 등), 도시경관(건축, 도시재생 등), SOC경관(도로, 고가 등) 등 사업의 유형이 다양하였다.

국내 본상후보작에 대한 주요 심사의견은 다음과 같다.  
   - (양천공원) 30년 이상 된 신도시 근린공원의 재생 사례로서, 지역 주민의 이용과 편의성을 높인 세심한 계획으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함으로써 활용도를 증진시킨 의미 있는 사례이다. 특히 인근 민간 건물의 미사용 지하수를 공원 내 수경시설에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어린이 및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은 모범적이라고 판단된다.   
   - (금빛수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기존의 농업용 수로를 폐쇄하지 않고 수변공간으로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서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현대인의 물에 대한 친근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로서 향후 확장성 등을 생각할 때 성숙화 과정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 (서울경관기록화 사업) 5년마다 서울의 경관과 역사를 기록해온 사업으로 6차에 걸쳐 약 25년간의 도시경관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우 높이 평가할만한 프로젝트이다. 경관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경관의 변화를 기록함으로써 경관의 변화와 가치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점, 국내 타 지자체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한다.  
   - (삼각지마을) 철길로 폐쇄된 마을을 주변지역과 연계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일반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공공시설의 신축을 통해 활력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경관을 향상시킨 우수한 사례로 평가한다. 특히 기존 주민들의 이주나 철거 없이 기존 마을 주거와 골목을 보존하면서 공공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서, 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계획적 접근으로 진행된 점이 타도시의 모범이 된다.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삼각지마을(영주시청)'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삼각지마을(영주시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 국에서 총 24개의 안건이 접수되었으며, 각국의 예비심사를 거쳐 11개의 안건이 본상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총 11개의 본상(Asian Townscape Awards)을 선정하였다. (중국2, 홍콩1, 인도네시아1, 일본3, 한국4의 작품이 선정)  

시상식은 매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COVID-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하였다. 건축공간연구원 ‘국가경관센터’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통해 국내 우수 경관사례의 발굴과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국내 우수 경관사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우수경관에 대한 전문가, 공무원, 대국민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양천공원(양천구청)'
'2021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양천공원(양천구청)'

건축공간연구원 국가경관센터는 매년 「GOOD PRACTICE」 단행본을 발간,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작을 비롯한 국내외 경관관리·형성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작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내년에 발간될 「GOOD PRACTICE 3」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아시아도시경관상 주최기관 중 하나인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UN HABITAT Regional Office for Asia and Pacific Fukuok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홈페이지 링크 : https://fukuoka.unhabitat.org/information/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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