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임대주택이라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도시와 상생하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생활공간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기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명소 만들기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하는 독창적 형태의 주동하부는 전체를 플로팅해 공연장, 플리마켓, 영화관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여 이웃과 지역민의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도시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이를 단지 내부의 골목길과 입체가로와 연계하여 정겨운 삶을 담은 다층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좁고 작은집을 단순 반복적으로 적층하는 획일화된 공간계획에서 벗어나 그리드 모듈시스템을 적용한 기본 단위픽셀을 만들어 길과 마당, 커뮤니티, 소호공간 등 다양한 공간과 적극적인 관계 맺기로 집의 영역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담아내는 유연한 주거유형을 제안하였다.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영천로 108-21

용도 :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45,196㎡

건축면적 : 14,821㎡

연면적 : 112,118㎡

규모 : 지하1층, 지상20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

마감 : 수성페인트, 석재

시공 : 한신공영㈜

건축주 : 한국토지주택공사

설계팀 : 허필기, 김광진, 김동영, 최영학, 민병우

사진 : 이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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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9(2021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남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