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적층되는 디지털 지식 놀이터

용봉관 좌측에 위치한 작은 구릉의 산은 전남대학교 60년 역사를 오롯이 지켜보았다. 전남대학교 디지털 도서관(정보마루)은 중앙광장의 기억과 상징을 유지·강화시킨다. 과거의 기억과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조우시킬 것인가? 정보마루는 광장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기존의 도서관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하였다. 도서관이라는 상징성(Figure)을 유지하면서 배경(Ground)으로써 새로운 지식의 놀이터를 배치한다.

자유로운 창작과 다양한 놀이가 있는 지식 놀이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전남대학교 대학생들에게 전시·강연·공연 등 다양한 문화·휴식 활동의 장이 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디지털 지식 놀이터를 제안한다. 다양한 사유와 창작이 이루어지도록 그리드 격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평면과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되는 지식 놀이터는 젊음을 발산하는 장소이자 창의인재 양성의 중심공간이 될 것이며, 자유로운 디지털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머무름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변 환경과 연결되는 만남과 지식의 장소

새로운 디지털도서관은 중앙광장, 중앙도서관, 인문대학, 경영대학, 용봉관과 다양한 레벨에서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각 층에 위치하는 외부 데크는 숲과 연결되기도 하고 주변의 건물들과 시각적으로 교류한다. 광장 쪽을 바라보며 계획된 휘어진 그랜드 계단은 동선의 핵심공간이자 만남과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

위치 광주시 북구 용봉로 77

용도 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989,860㎡

건축면적 4,094㎡

연면적 10,498㎡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건축주 전남대학교

시공 주식회사 봉래건설

사진 김창묵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9(2021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