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공공 '서울사진미술관' 이달 착공… 사전 프로그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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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공공 '서울사진미술관' 이달 착공… 사전 프로그램 오픈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11.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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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서울사진미술관> 창동역 일대에 연면적 7,048㎡ 규모 조성…'23.12 개관
공공성 기반으로 140년 한국사진사 정립, 변하는 사진매체에 대응 선도하는 기관
1950~80년대 중심 풍경, 인물, 사진사 연구에 유의미한 작품 1만2천여 점 수집완료
사전 프로그램 「(불)완전한 미술관」 11.11~27…건립과정·비전 세미나·워크숍으로 공유
당선작 조감도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울사진미술관>이 도봉구 창동역 일대 서울광역푸드뱅크 부지에 이달 착공한다. 연면적 7,04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돼 '23년 12월 개관이 목표다.

<서울사진미술관>은 140여 년 한국 사진사를 정립하는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앞으로 변화하는 사진매체에 대응을 선도하고 사진·영상 기반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작년 소장품 수집에 착수, 사진, 필름 등 1만 2천여 점을 수집했고, 앞으로 추가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1950~80년대를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볼 수 있는 풍경사진과 인물사진, 사진사 연구에 유의미한 작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시각예술문화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작품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했다.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설 창동역 일대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25년 준공), 최신 로봇과학 기술의 거점 ‘로봇과학관’('23년 준공)이 차례대로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사진미술관이 문을 열면 이 일대 문화벨트를 형성해 창동·상계 지역의 경제적·문화적 파급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개관 전까지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사진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변화·확장하고 있는 사진매체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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