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공공주택+SOC' 혁신적 컴팩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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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공공주택+SOC' 혁신적 컴팩트시티
  • 황상목 기자
  • 승인 2019.08.0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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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대표사업 75,000㎡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밑그림 발표
신내IC~중랑IC 위에 인공대지 만들어 주거 여가 일자리 결합 '컴팩트시티'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단절된 지역의 연결 복원 상상도(이미지=SH공사 제공)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단절된 지역의 연결 복원 상상도(이미지 = SH공사 제공)

[건축세계]황상목 기자 = 서울시와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약 75,000㎡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컴팩트시티(Compact City)를 선보인다.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이다.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호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원,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 상업시설이 집약적 입체적으로 들어서 지역의 자족기능을 확보한다. 인공대지 위 곳곳에는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또,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이자, 경춘선 신내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 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인 일대의 잠재력을 살려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기존 주거지(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오랫동안 단절됐던 지역과 지역을 잇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전반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도시공간 재창조 효과를 극대화, ‘낙후 고립’이라는 공공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주민공람 공고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다양하게 듣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지역주민과 전문가, 서울시, 중랑구, SH공사가 참여하며, 월 1회(필요시 수시개최)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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