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 김봄 작가의 회화 작품 <심상지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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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 김봄 작가의 회화 작품 <심상지도> 전시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6.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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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청이 (재)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하여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에서 김봄 작가의 <심상지도> 전시가 열린다. 본 전시는 6월 2일(수)부터 7월 11(일)까지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만석동을 비롯한 인천지역의 모습을 담아낸 김봄 작가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로 인천 공간을 다채롭게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공간의 존재 의미를 제고하고자 한다.

이번 <심상지도> 전시에서는 김봄 작가의 회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포착한 인천 공간의 모습을 객관적 지표인 지도의 형태로 풀어내고, 그 위에 작가의 지리적 상상력을 입힌다. 예술로 기록된 인천의 모습은 동시대 속 지역 공간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가는 다음의 글을 통해 전시에 대한 기획 의도와 소감을 밝혔다.“장소는 물리적 위치뿐 아니라 주관적인 공간 지각과 시간적 기억을 내포한다.

기억 속 ‘인천’은 근대화를 겪은 도시, 한국 근현대사를 간직한 장소, 서울과 멀고도 가까운 지역이다.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인천 풍경을 실재하는 지도 위에 주관적 감정을 개입시켜 ‘심상지도’를 만든다.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의 풍경을 채집한 작업은 변두리 어느 고즈넉한 동네의 일상을 파편화된 이미지로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위성 사진을 빌려 하늘에서 바라본 인천 일대를 사실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심상지도’로 그려낸다.

(재)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상의 상실을 초래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삶의 물리적·정서적 바탕이 되는 ‘장소’에 대해 주목하고 인천 공간에 대한 의미를 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시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2021년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하는 본 전시는 별도의 오픈식은 없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간 : 2021년 6월 2일 ~ 2021년 7월 11일

장소 : 우리미술관

문의 : 032-764-7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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