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담양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위해 관계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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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담양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추진 위해 관계기관 '맞손'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1.01.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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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담양군·한국수목원과 한국정원문화원 공동추진 협약
사업비 196억 원·2023년 개원

산림청이 전남 담양군에 건립되는 한국정원문화원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해당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협력구축에 나선다.

산림청이 지난 18일(월) 담양리조트에서 전라남도, 담양군,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운영 공동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협약기관들은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운영 사업비 확보, 건립부지 매각·매입절차 신속이행, 인허가 등 행정절차 추진, 건립·운영 인력지원, 운영 활성화 노력, 부대시설 조성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 단계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협약기관들은 건립 후에도 정원진흥사업 추진, 지역 정원자원 및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대외홍보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한국정원문화원은 한국형 정원의 기술개발과 보급, 전문인력 양성·배출 등 한국형 정원의 저변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건립되는 전문기관이다.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에 약 7만㎡ 규모로 조성되며, 정원문화관, 교육시설, 실습장 및 전시정원, 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비 13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36억 원 등 총 사업비 196억 원이 투자돼 내년까지 토지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원문화원이 건립되면 소쇄원 등 담양지역의 우수한 한국 정원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 정원 저변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림청에서 수행한 타당성 조사 결과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시 생산유발 232억 원, 부가가치 85억 원 등 3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17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정원문화원을 정원문화·산업 진흥의 핵심공간으로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전라남도는 소쇄원, 백운동 정원, 윤선도 원림 등 3대 별서정원을 비롯 다양한 한국정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원자원과 함께 한국정원문화원이 건립되면 한국정원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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