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공연·청년문화 중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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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공연·청년문화 중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4일 개관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0.11.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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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내 위치, 홍대지역 특성 반영한 ‘청년·공연 중심’ 공간으로 조성

- 16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전문공연장 보유, 다양한 장르의 전문·생활문화 공연 지원

- 연습실, 강의실, 회의공간 등 대관신청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 전시·강좌도 운영 예정

- 지난주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이어 4번째로 개관, 생활문화공간 지속 확충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외부 전경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외부 전경

서울시는 2호선 합정역 인근 조성된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 2개 층에 총 4,423㎡ 규모의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조성, 11월 4일(수) 개관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독립예술과 청년문화의 중심지인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청년을 중심으로 연극, 댄스, 인디음악 등 공연분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16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전문공연장 ‘서교스퀘어’는 센터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일반 공연장과 달리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공연장의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며, 특히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이다.

전문예술인 뿐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밴드 합주·무용 등 공연 연습이 가능한 4개의 ‘연습실’과 ‘강의실’, 청년주택 입주자 및 생활문화인들의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실’, 소규모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실’도 구비하고 있다.

 

개관을 기념하여 특별사진전과 생활문화 온라인 축제도 열린다.

- 《20 YEARS, 82 MOMENTS 2000-2020》사진전은 회사에 다니며 홍대 앞 공연 모습을 담아온 사진 블로거, 음악을 좋아해 밴드사진을 찍다 사진이 업이 된 두 명의 작가, 홍상균과 이봄이가 지난 20년간 찍어온 사진들 중 82개의 인상적인 순간을 선정해 전시한다. 전시는 11월 4일(수) 개관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계속된다.

- 홍대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들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축제를 열어 서교를 알리고 생활문화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청년예술가와 일반시민을 위한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청년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신인밴드 대상 공모를 통한 ‘오픈 스테이지’ 기획공연, ‘콘텐츠 기획자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 등이 있으며, 일반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직장인·동아리밴드 페스티벌’과 ‘초보 보컬 트레이닝’, ‘생활DJ 입문’, ‘인문학’ 강의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2년부터 서울 각 지역 거점에 생활문화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서교는 신도림(‘12년 개관), 체부(‘18년 개관), 낙원(‘20년 개관)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하는 센터로 향후 ‘23년까지 총 7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개관 전 시범운영을 통해 많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반응과 기대를 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과 인근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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