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2동 숲속마을 공동이용시설은 이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사용하실 공간이다. 지금까지 살아오신 시간의 켜들이 마을의 역사를 만들듯이 건물의 다양한 켜들이 마을의 추억을 담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마을 사람들의 모임을 위해 남측 전면부 마당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했고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1층 카페가 필요 시 외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하였다. 2층에서는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가변적으로 계획하였고, 3층에서는 학생들의 공부방과 주민들의 음악적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실이 방음이 되도록 하였다. 옥상에서는 캠핑, 바비큐 등 다양한 마을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을 지붕으로 계획하여 넓은 옥상데크 공간을 확보하였다. 주재료는 이페 목재패널과 치장벽돌을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건물의 이미지가 변해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위치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612-14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75㎡
건축면적 104㎡
연면적 268㎡
규모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치장벽돌, 목재패널, 로이복층유리
설계팀 김남원
건축주 도봉구
시공 삼양건설산업㈜
사진 오오엠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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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5(2020년 10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