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로 설계용역 착수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완공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에 입주시설, 컨설팅 등 네트워킹 공간, 각종 제조장비시설 구축
전주시가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거점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최근 팔복동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성장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창조공간, Up-Clouds’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는 지난해 10월 조성된 전주혁신창업허브의 창업동과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당선작에 대해 “기존 전주혁신창업허브와의 연계와 조화를 이뤄 잘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기업의 업무환경을 고려해 설계하고, 공유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층별 지원공간들을 마련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계획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 작품을 출품한 건축사와 함께 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65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 교육·컨설팅 등 네트워크 공간, 각종 제조장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창업 이후 성장이 필요한 유망기업에게 입주공간과 시장출시제품 제작 및 양산 시스템 구축공간이 제공돼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기업 친화형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노송동에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전북대학교 내에는 오는 2024년까지 산학공동 실험실인 산학융합플라자를 조성키로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개관한 전주혁신창업허브 내에는 오는 2023년까지 복합소재가공지원센터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도 건립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업성장의 거점이 될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를 비롯해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와 대학과 연계한 산학융합플라자 등 지역경제를 살릴 거점공간이 속속 들어설 것”이라며 “지역의 유망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축설계 공모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 전 과정이 유튜브(전주시 LIVE)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