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11] 미국 밀워키시, 세계 최고 친환경 마천루 추진...목재 건축, 도시 탄소 배출 절감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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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1] 미국 밀워키시, 세계 최고 친환경 마천루 추진...목재 건축, 도시 탄소 배출 절감의 열쇠
  • 이소혜 기자
  • 승인 2024.08.1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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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목조 건축의 선구자인 마이클 그린 건축(MGA)이 설계 맡아
목재 건축의 친환경성: 도시 탄소 배출 절감의 핵심
도시의 탄소 배출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

[SDG11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친환경 목재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최근 밀워키 시가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 마천루(초고층빌딩)가 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시 발표에 따르면, 현대 목조 건축의 선구자인 마이클 그린 건축(MGA)이 설계를 맡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축물 이상으로, 도시의 탄소 배출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목재 건축의 친환경성: 도시 탄소 배출 절감의 핵심

밀워키 시의 이 프로젝트의 건물은 높이는 최소 50층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고 목재 건축의 친환경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는 최대 750세대의 주거용 원룸, 19만 제곱피트(1만7651.6㎡)의 사무실 공간, 4만 제곱피트(3716.2㎡)의 상업 공간, 300개의 호텔 객실, 1100개의 구조 주차 공간, 공공 광장과 보행자 통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높은 건물은 하이랜드 애비뉴에 위치할 예정이며,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 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목재 건축물은 콘크리트나 철강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훨씬 적다. 이는 지속 가능한 재료로서의 목재의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특히, 목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목재 건축은 도시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 할 수 있다.

◆ 목재 마천루, 미래 도시의 지속 가능한 건축물

목재를 주된 구조재로 사용하는 마천루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워키의 카발리에 존슨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적 기록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록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밀워키 시내의 사용되지 않은 부지에 밀도를 높이고 활력을 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밀워키 시의 도심 활성화 계획인 Connec+ing MKE Downtown Plan 2040의 일환으로, 도심 내 친환경 개발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시 당국은 전망했다.


◆ 향후 도시건축 전망과 글로벌 모범 사례로서의 밀워키

효과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밀워키 시는 The Neutral Project에 1년간의 독점 협상권을 부여하고 자금 확보와 프로젝트 계획 확정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MGA의 마이클 그린 건축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밀워키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새로운 중심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미래의 인간성과 지구를 위한 중요한 건축 기술과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밀워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개발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층 마천루의 구조물에 철강 대신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SDG11)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밀워키 시의 이 혁신적인 시도는 미래 도시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도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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