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입주물량 더 많은 서울시 추산치에 무게
부동산원 통계엔 청년안심주택 5500호 미포함
부동산원 통계엔 청년안심주택 5500호 미포함
최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분양 물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부동산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후속 조치 이행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아파트 착공은 전국 9만 2천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착공은 5만 7천 가구로 작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박 장관은 "착공 물량은 추후 분양으로 이어지는 만큼, 서울과 수도권의 향후 분양 물량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우수 신규 택지를 모두 더해 총 23만 6천 가구의 본청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총 24만 2천 가구에 달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장래 수도권 주택공급은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신축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주택 매수 심리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민간의 주택 공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공공에서도 이를 적극 보완할 수 있는 추가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 추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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