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재
경남 김해 도심과 가까운 전원마을에 위치한 무영재는 언덕 위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사이트를 방문하였을 때 집터 앞으로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확 트인 조망이 인상적이었고 이에 따뜻한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풍수지리의 근간이 되는 충분한 채광은 생활에 활력을 주고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설계의 중요한 요소인지라 창을 적극 활용하려 하였다. 그 창은 채광은 확보하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어야 했고 배치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였다. 이에 폭이 넓지 않은 동일한 규격의 창호를 파사드에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
주거 건축물을 설계할 때는 클라이언트와 주기적이고 수시로 미팅해가며 집, 일상, 취미 등의 다양한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을 알아가고 그 가정의 일원이 되어보며 평면의 구성 및 필요 사항들을 함께 고민하는 편이라 설계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특히 주택은 건축과 인테리어, 조경, 가구, 가전 등 많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그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가 있기에 건축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506㎡
건축면적 139㎡
연면적 250㎡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라임스톤, 롱브릭타일
설계팀 허상우, 문기혁 건축주 박무선
시공 창건종합건설
사진 윤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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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46(2024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