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사무소 카안이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2014년 건축사사무소로 시작한 건축사사무소 카안은 건축 본질에 대한 탐구와 현장 중심의 기술력 축적에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민간부분과 공공부분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건축을 구성하는 다양한 물리적 요소와 기능적 요소, 심미적 요소와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와 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Publivate house는 2018년에 작업한 프로젝트로 건축설계뿐 아니라 공사 과정 중 감리와 현장 여건을 고려한 세부적 Shop-drawing, 디자인 감리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했습니다. 건축사의 감각과 현실 가능한 명확한 해법의 제시 없이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없음을 각인시킨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거공간에서의 건축 재료에 대한 탐구와 병행한 매개공간에 대한 실험적 시도가 형상화되는 과정에서의 희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프로젝트가 그리 많지 않은 시기였기에 현장에 거의 상주할 수 있어 가능한 경험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건축직을 희망하는 후학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직업(職業)의 사전적 의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건축이 끼치는 사회적 영향과 가치 실현을 위해 건축사라는 직업은 사전적 의미를 넘는 자세와 윤리의식을 가지고 소양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인식과 각오를 가진 후학이 많아진다면 건축과 도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24 (2022년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