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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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7.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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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당선작 조감도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국립나주박물관의 숙원사업인 문화사업을 담당할 전용 공간인 디지털 복합문화관의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아이앤 작품으로 “차경-경치를 빌리다”이다. 건축의 디자인 개념은 고분 속 박물관, 전원 속 박물관인 국립나주박물관의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담았다. 특히 바람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넓은 경작지와 하늘이라는 여백을 돋보이게 해 주는 얕은 산의 푸른 숲을 등에 지고 있는 평화로운 경관을 존중하여, 경관에 묻어나는 재료의 수평선이 강조된 최소의 볼륨을 가진 외관을 제안에 담았다. 외부경관은 사적지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살리고, 주변에 있는 고분을 내부로 끌어 들인 전통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을 구체화 하였다.

복합문화관은 관람객이 주로 이동하는 공용통로를 실 내부에 배치하지 않고 경관과 채광이 맞닿은 곳에 배치하였다. 이 경관 통로를 따라 신촌리 고분군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내부로 들어온다. 아울러 디지털복합문화관의 옥상층으로 올라가면 고분의 모습 뒤로 끝없이 펼쳐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의 내부공간은 크게, 고분군을 내부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경관통로, 디지털 문화공간을 아우르는 빛 통로, 그리고 관리자를 위한 서비스통로 등 세 개의 동선 축을 가지고 있다. 경관통로는 천정재와 바닥재의 색상을 어둡게 계획하여, 경관통로를 따라 들어오는 밝은 풍경의 모습이 강조되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대지 앞으로 중첩되어 있는 하늘로 솟은 고분군의 볼륨감을 속에 마치 영산강유역의 독특한 고분의 봉분처럼 들어선 건물에서 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시선도 유도하고 있다. 7M 높이의 천창을 가진 빛 통로는, 개방형 수장고와 스마트 어린이 박물관, 디지털 문화공간을 연결하는 비워진 동선 공간임과 동시에, 무덤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게 하는 저조도의 체험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박물관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을 위하여 올해 4월 설계공모를 공고하여 모두 7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기술심사 및 본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6개 입상 작품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2등 (주)금성 종합건축사사무소 및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 3등 종합건축사 사무소 수목에이앤에이(주) 및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4등 2작품은 지태 건축사사무소 및 무이 건축사사무소, ㈜에스앤비 건축사사무소 및 주현제바우쿤스트, 가작 2작품은 ㈜우리동인 건축사사무소 및 ㈜제이유 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 임상우 닷컴 건축사사무소이다.

당선작은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부터 4등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시상된다.

박물관 부지내에 건립될 디지털 복합문화관은 연면적 4.500㎡,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300석 규모의 공연장, 어린이박물관, 체험학습 등 교육시설, 개방형 수장고 등이 위치할 예정으로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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