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라인이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아키라인은 1997년 9월에 창립하여 2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강원 영동권에서 가장 활발한 종합건축사사무소입니다.개업 후 3개월 만에 겪은 IMF로 엄청난 경영 적자와 고난의 시간을 직원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밤낮없이 열심히 노력하여 고진감래와 전화위복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당시에는 설계 수주에 전념하느라 아키라인이 추구하는 이념조차 생각지 못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만, 흘러간 시간 속 회사가 안정되고 성장하면서 지역성과 미래 건축의 융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

흔히 공업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공장에 부속된 사무동은 저렴하게 설계된 공장과 마찬가지로 그저 부동산에서 빨리 짓고 경제성만 따진 장사꾼의 건물을 넘어서질 못한다.그러다 보니 건축디자인으로 접근하기보단 약간의 눈에 띄는 제스처와 함께 초보적인 기능의 구성, 원색적인 컬러에 그치고 만다. 그래서 생산되는 제품의 퀄리티에 비해 공업지역의 우리네 건축은 늘 불만스럽다.우리의 이런 생각을 읽은 클라이언트는 공사비의 과다투입 우려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을 하기 전 몇 가지 약속을 요구했다. 창원정공에서 생산하는 가공 철물의 특성과 과정, 즉-

15년 전 바로 옆 노인병원에 입원하셨던 아버님을 휠체어에 모시고 수도 없이 돌았던 복도의 기억을 떠올리며, 같은 재단의 건축주를 모형과 3D, 삼차원의 설득으로, 3층으로 요구되었던 건축을 단층으로 넓게 펼쳐 옥상공간을 정원으로 햇살과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저차 7미터 정도의 대지를 선큰 형의 밝은 지하층과 최상의 관리, 보호 관찰기능의 넓게 펼쳐진 주간보호센터 평면으로 계획하였다. 새롭게 다듬어진 중산지(건천지) 연못의 풍경과 멀리 아파트 단지를 원경으로 보호센터의 거실을 배치하였고 우측으로는 프로그램

마음이 머무는 곳 (會心處)팔공산 파계사 부근, 햇살이 좋고 고요한 마을 속 부지다. 오랜 소나무와 정성스럽게 가꿔진 정원이 있는 부지로 기존 다가구 주택을 철거하고 붉은 벽돌의 게스트하우스를 디자인하였다. 섬유의 원료소재를 개발하여 수출이 주력인 회사의 게스트하우스로 적지 않은 수의 해외바이어들이 드나드는 주택 같은 숙소이다. 그래서 생산제품의 전시와 동시에 응접기능, 숙소기능을 갖춰야 했고, 건축주의 오랜 수집으로 많은 수의 그림을 전시 보관하는 용도이다. 1층은 간단한 업무기능과, 평소 산을 좋아하는 모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

ADF건축이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ADF건축의 건축적 관심은 조각적인 시각에서의 오브제 된 건축에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그 건축으로 인해 만들어지고 새로이 형성되는 건축의 인문학적(humanities) 역할(function, duty, role)과 공간 속의 인간 행태변화, 나아가 습성의 치유, 인성의 교정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지어질 장소가 가진 조건(도시구조, 주변 맥락, 지역적 특성, 지형 등)과 당시의 시대(간)적 상황(기술적인 공법, 구조, 스타일 등), 경제적 여건(공사비, 공사기간 등) 등의 총

작은 연주홀의 갈망신당동에서 시작된 투움아트홀 Ⅰ은 이내 사라졌다. 다행히 방배동에서 투움아트홀 Ⅱ로 다시 탄생했다. 투움아트홀은 성악을 가르치고, 연습하고 정기적인 연주회도 열리는 작은 연주홀이다. 인테리어라는 단어가 익숙한 세상이지만 엄연히 실내건축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디자인과 공사를 완성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두툼한 붉은 벽돌벽(조적조를 느낄만하도록)의 아치형태를 공간에 삽입하는 것이 주제로 떠오른다. 콜로세움이나 베로나 원형극장에서 오페라공연을 살짝 연상할 수 있을까?대부분의 작은 근린생활시설의 지하층고가 고작 그러

‘ㅁ’자의 매력‘ㄷ’자에서 출발한 공간의 배열은 설계작업이 상당한 진척에 이르렀을 때, 주변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고는 불현듯 이 주택은 아예 ‘ㅁ’자로 닫도록 영감을 얻었다고나 할까? ‘ㅁ’자 배치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 ‘ㅁ’자 한 변의 열림과 닫힘의 배분 하에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완전 폐쇄는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 매력적인 내외부 공간의 상호관계는 대지와 주택의 규모에 함수관계에 따라서는 좀처럼 그 적용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해 왔기에 매우 흥미로운 순간을 마주하게 되었다.마당의 크기와 이를 둘러싸는 공간 크

햇빛 끌어들이기와 피하기이 집은 전면 11m 폭을 온전히 남향의 거실이 차지한다. 전면의 얼굴은 전체를 창으로 하는 것보다는 빛과 분위기 조절을 위해 벽과 개구부 비율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서측 코너 알코브는 바닥 재료가 거실의 다른 부분과 구분된 대형 타일이다. 이곳에서 개울 아래쪽을 바라보면 예상치 못했던 울창한 숲과 안개 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써 평온한 시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아주 절경은 아니더라도 천천히 자세히 바라보면 무척 회화적인 풍경이 들어온다. 물론 은행나무 단풍이 물

㈜유앤아이 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현대건축이 지나치게 소비적이고 소모적이며, 부동산 가치의 우위적인 몰인간적이고 과시적인 경향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작고 실용적인 건축을 탐구하고 과거의 산물을 재구축하여 산업적 생산가치와 역사성을 이어가는 실용적 낭만을 품는 건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광주직할시 도심 한 켠에 자리한 작은 근린생활시설 문주회관입니다. 30여 년 전 독립한 사무소에서 출발하여 가장 에너지가 충만할 때 배움과 쌓인 의문과 의지

화성시 병점동 393-2 일원은 30년 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6필지 건축물의 재건축 개발사업이다.병점역이 500m 이내 위치하고 있으며 남측으로 경부선철도와 북측으로 홈플러스가 위치하고 있는 상업이 활성화된 지역이고 철도에 대한 소음이 노출된 대지이다.본 프로젝트의 대지는 장방형으로 대지가 길고 대지 폭이 좁아 단지 내 퍼블릭 공간의 활용보다는 가로변으로 대응하는 퍼블릭 공간을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배치계획으로 설계안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로변에 상업 공간과 휴식 공간을 계획하여 구도심에 부족한 휴

본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재료와 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기존 장소에 대한 기억을 유지하고, 공간의 인지적 안정감을 주는 외벽 재료 및 색채를 디자인에 적용하면서 도시의 시간의 흔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꿈나래어린이집의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였다.건축 재료에 대한 공간 인지를 유지할 수 있는 화이트 벽돌 타일 및 붉은색 벽돌 타일을 외벽 마감재로 선정하여 기존 건축물과의 이질적인 부분을 최소화하는 설계안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공간 지각 스케일을 고려하여 창문 프레임을 원색컬러로 계획하였으며, 옥탑 지붕을 박공매

반포 1호는 기존 형태가 박스 형태로 창고 일부 매스가 추가되는 것과 구조를 고려하여 직육면체의 솔리드한 매스 안에 기존의 유리로 된 매점과 2층의 카페는 투명한 유리로 디자인하였다. 직육면체의 외피를 감싸는 재료는 입체적 삼각형의 기본모듈은 상하로 대칭, 좌우로 대칭 후 180도 회전하는 방식으로 기본모듈을 활용하여 방향을 전환함으로 입체적 외피를 통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를 통해 한강의 외부 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디자인을 하였다.반포 2호는 반포 1호와 달리 경사지붕과 구조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사선기둥으로

와이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건축설계는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동시에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의 균형을 중심으로 건축에서 사람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기 위해 건축설계의 모든 과정에서 항상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든 사항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찾아 제안하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와이건축사사무소가 지향하는 건축은 건축가와 건축주 그리고 건물 사용자에게 왜라는 질문을 했을 때 쉽게 이해되는 건축, 공간 그리고 디자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

대지를 감싸는 나지막한 능안공원 그리고 산책길 그 길목에 안마당을 배치하여 함께 호흡하는 공간, 쉬어가며 즐기면서 탐구하고 학습하는 내 집 안마당 같은 장소를 의도하였다.주변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로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입면 및 형태 역시 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반원 형태의 중첩과 열린 공간(필로티)을 통한 공원과 안마당을 통한 자연스러운 공간들의 접촉과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평면과 입면 상의 기하학적 반복된 곡선 형태를 지닌 공간과 매스들은 공간을 드나드는 어린이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동심을 자극하고자

장소성- 마라도의 역사적 시공간을 형상화하며 장소성을 부각시키는 공간을 조성한다.- 마라도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와 자연경관으로서의 비중이 지대한 곳이다. 등대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하고, 많지 않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터를 되돌아보고 바다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데크를 제공하여 많은 공간을 제시한다.조형성- 기존의 자연환경을 많이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물의 형태를 잡았으며 열림과 닫힘의 교차로 대지에 순응하는 매스의 조형성을 추구한다.인지성- 부유하는 듯한 건물의 형상으로 인지성을 강조하면서, 수평과 수직의 조화로 안

건립 당시 주변 환경은 시가지와 울산만을 한눈에 바라다보는 시가지 외곽, 완만한 경사를 지닌 병풍처럼 길게 펼쳐진 야산 자락의 일부에 계획이 시작되었다.우선 대지 경사의 적극적 활용방안의 대안으로 전통건축에서의 어귀 마당, 앞마당, 뒷마당 등의 외부공간 기능을 제시하고 이들 공간의 매개적 요소를 필로티와 누하 진입 등의 과정적 요소를 통해 공간의 구분 및 위치적 연결을 이루고자 하였다.옥상 공간 역시 적극적 휴게공간으로의 활용을 위해 식당 및 휴게 카페 등과 연결했다. 특히 공간의 장소성과 영역성 확보 및 상징성 부각을 위해 옥상

희현 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대부분 설계자의 바람이겠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정겹게 인지되고 이용되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이 소박한 바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차례 설계자의 의도와 꿈이 선택받을 수 있는 현상설계 공모를 참여하였습니다. 설계 전반의 과정들을 제시하여 선택된 프로젝트들을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주변 환경과 함께 호흡하며, 특히 건물 옥상 공간의 적극적 활용 및 지면과 주변 공간과의 연결 과정 등을 중점으로 설계하였습니다.그 외 일반 프로젝트에서도 주변의 지역적 환경과 특성 그리고 건물의 기

더 시에나 청담 라운지 프로젝트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청담동 일대에 는 다양한 창의적인 건축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건축물들 사이에서 시에나 라운지는 비정형적인 형태의 특색있는 파사드를 통해 시에나 라운지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파사드 계획에 있어 파라메트릭 디자인 기법을 활용하여 선과 면의 반복과 조합을 통해 연속적인 기하학 패턴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적용했다.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데이터와 변숫값을 통해 입체적인 특정 패턴을 생성하여 건축물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하는 방법이다.

삼척 시에나 호텔은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에 위치한 유원지 시설로 리조트, 부대시설,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리조트를 가로지르는 새천년 도로의 앞, 뒤를 기준으로 리조트의 본동과 풀빌라 시설로 구분된다. 가파른 산맥 앞에 위치한 리조트 본동은 두 동으로 분절된 타워형 호텔이다. 해안 절벽에 위치한 풀빌라는 절벽의 등고를 따라 삼척 앞 바다를 완전히 마주하는 배치형태를 띠고 있다.호텔의 주된 배치형태는 도로선형과 산맥의 등고를 따라 가로로 긴 배치를 하고 있다. 저층부의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 풀과 공용 시설 공간들이 주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