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2 부산다운 건축상' 수상작 10개 작품 선정

2022-10-07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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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는 '2022 부산다운 건축상' 수상작으로 대상에는 수영구에 위치한 '밀락더마켓', 금상에는 수영구 'Samhyun HQ', 은상에는 북구 '아덴펜트하우스'와 수영구에 소재한 '수영구 도서관', 동상에는 동구 '동구일자리복합센터', 사상구 '엄궁동 M.T.C' 등 총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2022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밀락더마켓'은 민락동 해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 곳에는 전국의 대표적인 다양한 소규모 점포들이(편집숍, 팝업스토어, 체험형 플래그쉽, 아트 플랫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부산 해안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서 바다 뷰를 독점하고 있는 위압적이며 단조로운 상업적 주거시설에 대항하여 수변의 공공성과 상업성을 잘 조화시킨 공간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건물의 외형은 부산항 이면의 대형창고를 닮았고 내부 공간은 방문객이 바다 뷰를 최대한 편하고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김민수 부산시 총괄건축가는 "공공영역의 건축이 앞장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사적 영역의 밀락더마켓이 공적 공간에 가까운 흥미로운 장소를 만들어 냈다"며 "건축가와 건축주의 이러한 부산 수변에 대한 공적 책임 의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수상작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