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사무실 자투리 공간 활용해 식물 활용한 신기술 보급

- 시, 아파트‧공공기관‧학교 등 도시농업 신기술 보급 현장 11개소 모집…28(금)부터 접수 - 준공10년↑ 아파트 대상 ‘참여형 아파트 정원’ 1개소 시범지원…입주자대표회 통해 공개모집 - 식물공기정화시스템(바이오월), 그린오피스 등 사업 참여할 공공기관과 초‧중고교 등 2개소 모집 - 농장형(3), 옥상 및 자투리공간 시설형(5) 등 ‘치유농장’ 8개소 모집…물품~인력지원

2022-02-04     이혜경 기자

 

서울시는 우리 일상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할 대상을 모집한다. 준공된 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부터 주민센터, 초·중·고등학교, 치유농장 등 3개 분야에서 총 11개 현장을 2월 14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다양한 정원용 식물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화단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아파트 정원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민 참여형 아파트 조경 다층식재 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1개소 모집한다. 서울소재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무실, 학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하여 공간 특성에 맞는 그린 스쿨·오피스 조성을 통하여 미세먼지 및 공기 오염물질 저감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서울시 소재 초·중·고교 1개소와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공기관 1개소를 모집한다. 65㎡ 내외 규모의 실내 공간이라면 '그린오피스' 조성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층식재 기술로 아파트 정원을 함께 관리하며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사무실과 학교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식물공기정화시스템(바이오월)'로 '식물'을 생활 속에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농업 분야의 신기술 실증현장을 다양화해 생활 속 도시농업으로 건강한 생활환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