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당선작 선정 및 창업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시, 팔복동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열어 최종 당선작 선정 이달 내로 설계용역 착수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완공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에 입주시설, 컨설팅 등 네트워킹 공간, 각종 제조장비시설 구축

2021-06-07     남두진 기자

전주시가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거점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최근 팔복동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성장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창조공간, Up-Clouds’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는 지난해 10월 조성된 전주혁신창업허브의 창업동과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당선작에 대해 “기존 전주혁신창업허브와의 연계와 조화를 이뤄 잘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기업의 업무환경을 고려해 설계하고, 공유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층별 지원공간들을 마련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계획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 작품을 출품한 건축사와 함께 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65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 교육·컨설팅 등 네트워크 공간, 각종 제조장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창업 이후 성장이 필요한 유망기업에게 입주공간과 시장출시제품 제작 및 양산 시스템 구축공간이 제공돼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기업 친화형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노송동에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전북대학교 내에는 오는 2024년까지 산학공동 실험실인 산학융합플라자를 조성키로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개관한 전주혁신창업허브 내에는 오는 2023년까지 복합소재가공지원센터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도 건립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업성장의 거점이 될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를 비롯해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와 대학과 연계한 산학융합플라자 등 지역경제를 살릴 거점공간이 속속 들어설 것”이라며 “지역의 유망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축설계 공모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 전 과정이 유튜브(전주시 LIVE)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