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주택_AURUM foret

ODE Architects / Jaebok Choi 오드건축사사무소 / 최재복

2021-05-06     남두진 기자

애월에 위치한 아우름포레는 들뜬 희망을 가지고 제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함께 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이런 상황일수록 유행과 무관한 안정된 주거대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했고, 도시 공동주택의 보편적인 내부 공간 형식을 기반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외부공간을 만들어 내/외부 공간을 중첩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아우름포레는 경사면을 이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했다. 차가 접근할 수 없는 지상에 주변 숲과 어우러지는 정원을 만들 수 있었다. 정원을 둘러싸고 층당 4세대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배치해 각 세대마다 제주의 깊은 숲을 조망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정원은 건물의 무표정한 측벽이 조심스럽게 감싸고 보호하고 있어, 자연과 인공적 요소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아우름포레의 중심이자 상징이 되었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용도 연립주택

대지면적 1,715㎡

건축면적 572㎡

연면적 1,516㎡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노출콘크리트, 치장벽돌

발주처 아우름포레

사진 김용집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2(2021년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