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카페 호미스(Gimpo Cafe Homies)

Office for Appropriate Architecture / Jooyoun Yoon 적정건축 / 윤주연

2021-03-31     염혜원 기자

 

위치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054㎡

건축면적 570㎡

연면적 854㎡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골

설계팀 김소원

김포는 군사협의 지역이 많아 군 동의가 건축인허가의 필수조건인데, 대부분이 군 작전지역이라 동의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건축은 허가 범위를 피해 신고 건으로만 처리될 수 있게 어떤 면적이든 증축으로만 짓고 있다. 이른바 '쪼개기'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김포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방법으로 쪼개기 편리하게 모듈이 85㎡ 증축조건에 맞아떨어지도록 철골구조에 경량패널 마감이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대지가 아파트 바로 건너편이라 군의 동의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호기롭게 계획안을 만들었다. 용도는 카페이고 건축주는 노출콘크리트의 날것의 느낌을 원하였다. 아파트나 창고형 공간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공간감이 있는 계획안이 만들어졌다. 양면 노출콘크리트의 벽식 구조에 단차가 많고 공간이 엮여 있는, 건축주와 건축가 모두 만족스러운 계획안이었다. 그러나 몇 미터 차이로 소총사격거리라는 것과 군사비밀이라는 이유로 부동의가 나, 허가를 통해서는 건축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계획을 유지하면서 쪼개기로 만들 수 있게 설계를 수정하였다. 공간감은 같지만 벽식을 가구식 구조로, 건식으로 구축하되 마감은 노출콘크리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증축이지만 신축 같게, 철골로 지었지만 콘크리트 같은 건축을 계획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1(2021년 4월호)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