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구조 표준 인정으로 대형 목조건축시대 날개 달았다.

구조용 집성재로 내화시험 없이 12층까지 건축 가능

2021-01-08     남두진 기자
한그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구조용 집성재가 내화구조 표준으로 인정됨에 따라 큰 비용과 긴 시험 대기시간이 필요하던 내화시험을 생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대형 목조건축 보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내화시험 및 내화구조인정 기관)과 대표적 중목구조 부재인 구조용 집성재의 내화성능 표준화 공동연구를 통해 기초 연소특성 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내화구조 표준 인정을 추진하여 지난 12월 22일에 이를 인정·공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산 목재이용 확대와 친환경 목조건축 보급을 위해 중대형 목조건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9년 경북 영주시에 국내에서 목구조로는 최고층인 5층 '한그린 목조관'을 완공한 바 있다.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최근 대형·고층화하고 있는 목조 공공 건축물의 내화설계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13층 이상 목조건축을 위해 표준화 범위 확대와 3시간 내화성능 후속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