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_더 라움

Raum Architecture / Jaewoong Bang 라움 건축사사무소 / 방재웅

2020-10-01     염혜원 기자

더 라움은‘ 우리가 건축주가 되어서 집을 지어볼까?’라는 말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설계사무소 개설 후 1년이 지나고 완성이 되는 건축물을 보면서 설계대로 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 시공업체가 계속 바뀌는 경우, 처음 생각한 예산보다 과다하게 증가되는 경우를 직접 건축을 하면서 겪어보기로 하였다.

건축 위치는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용문산 관광지 근처의 농지이다. 더 라움의 경우 일반적인 대지조건과 다르게 도로와 대지의 단차가 1.2m 존재해 대지로 연결되는 경사로나 지하주차장을 설치해서 대지로 접근해야 했다. 대지와 건축물의 관계를 해석하는 건축설계가 필요한 대지이다.

대지조건에 따른 주택의 진출입 동선을 해결하기 위해 반지하층 주차공간과 높은 대지로의 진입공간을 만들어 반층씩 높아지는 스킵플로어 주택으로 설계하였다. 내부 공간들 간의 시야는 열려 있지만 영역은 분리하였고, 주차장부터 현관, 주방&거실, 방, 마스터룸 각각의 공간들은 계단을 매개체로 연결된다.

대지 주변 주택들을 고려하여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붉은색과 박공지붕을 유지하고, 스킵플로어를 통해 구성된 각 공간의 연계를 연속된 3개의 박공지붕과 결합하였으며, 공용부분의 커다란 창을 통한 개방적인 입면 디자인을 하였다.

추후 증축으로 인해 기존 건축물이 망가지는 일이 없도록 증축공간을 미리 반영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증축이 이루어질 경우 기존건물과의 이질감 및 공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도 단독주택, 사무시설
대지면적 463㎡
건축면적 115㎡
연면적 173㎡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벽돌, 스터코
사진 나르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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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5(2020년 10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