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에서 남부로 내려가는 마지막 도시 끝에 위치한 서귀포는 1136 도로를 통해 제주시와의 교통량을 해결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제주 둘레길에 접한 곳으로 이기원 담임목사는 대상지에 인지성이 강한 파사드와 둘레길을 걷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청소년 비전센터로서의 기능을 하는 교회를 원했다. 북쪽도로에서 보는 파사드와 정남향 배치의 디자인은 모뉴먼트(monument)하면서도 공간의 풍요로움과 여유 그리고 편안함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파사드는 노출콘크리트의 무거운 수평매스를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공중으로 띄웠다. 거기에 수직 매스를 교차시켜 종교적 상징인 십자가 형태를 완성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793-2
용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2,517㎡
건축면적 503㎡
연면적 782㎡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노출콘크리트, 복층유리, 알루미늄시트
설계팀 조강석, 김대일, 박진희, 명나영, 진성윤
건축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귀포교회
시공 가나종합건설 주식회사
사진 최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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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