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대상지

본 계획 대상지는 담양의 상징인 죽녹원과 근접하고 기존 담양읍과는 영산강으로 나누어진 지역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지구단위계획구역)내에 입지하고 있다. 마을 주변은 전원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담양읍과는 걸어서 불과 5분 거리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연결되는 지역이다. 주택단지 출입구 근처의 3개 블록과 1개 필지이며 다른 필지들에 비해 많은 단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건축주는 이런 단점을극복하고 더불어 단지 내에 활력을 주어야한다는 명제를 주었고 그 대안으로 본 계획을 제시하였다.

B블록 다가구주택

본 대상지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지상은 2개 층으로 제한되고 주차는 세대 또는 가구당 2대를 확보해야만 하는 가장 큰 법적한계가 있었으며 대나무숲과 인접하고 있다. 그래서 각 가구는 마치 단독주택과 같이 계획하여 측벽을 분리하고 전용마당과 전용(지하)주차장을 갖는 형태로 계획했다. 특히 외부공간은 1층의 전정과 후정, 2층의 중정, 옥상의 정원이 수직·수평적으로 연계되도록 계획하여 주택에 보다 많은 쾌적함을 주려 노력했다. 실내외 디자인은 내추럴모던 풍으로 지붕은 경사를 두고 포인트로는 인공소재가 아닌 목재(자연소재)를 사용하여 주변과 조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F블록 단독주택

단지 입구 초입에 기념비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단지 전체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상징물처럼 계획했다. 남부지방의 전통가옥 형태인 一자 주택과 마루공간을 모티브로, 1층의 세로매스와 2층의 가로매스가 교차하여 생긴 공간에 1층은 대청마루를, 2층은 누마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배치하여 전체 매스를 완성했다. 더불어 내외부 디자인 역시 모노블록과 디자인 블록을 사용하여 선과 격자를 강조하여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즉, 과거와 현재의 크로스오버적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했다.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만성리 606

용도 주택

대지면적 7,375㎡

건축면적 2,075㎡

연면적 4,052㎡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고기능스터코, 모노블록, 금전회마석, 디자인블록

설계팀 곽나영, 변수정, 배지은

건축주 남선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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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