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위 자족적 컴팩트시티' 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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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위 자족적 컴팩트시티' 당선작 공개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0.0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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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 밑그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Connection City)>
- 소음, 진동 최소화 위해 도로 위 복개구조물, 도로와 건축구조 완전 분리 공법 적용
- 축구장 4배 인공부지 위에 청신호주택 990세대, 생활편의시설, 체험숲 등 조성
- 도로 옆 부지엔 13,500㎡ 규모로 청년창업공간, 공유오피스, 도전숙 등
- 연내 실시설계 거쳐 21년 착공, 24년 준공 목표
신내3단지 정면에 조성될 인공대지 상부 공원 전경
신내3단지 정면에 조성될 인공대지 상부 공원 전경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의 혁신적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 국민대학교 장윤규, (주)유신, (주)한백에프앤씨)의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공개했다.

당선작은 특히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 우선,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원천 차단한다. 그 위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인 '브릿지 시스템(Bridge System)'을 적용한다.

또한 당선작은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 지역과도 소통하는 열린 도시구조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제안했다. 도시를 단절시켰던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해 주거지를 연결하고, 상부 인공 대지에는 축구장 4배 규모(약 27,000㎡)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로 위 컴팩트시티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해 그동안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되고 고립됐던 신내IC 일대가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이자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중랑구의 중심생활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내 공공주택 지구계획,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1년 하반기 착공, 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일(월)부터 31일(금)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포함한 수상작 총 4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서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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