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계 최고 높이 워싱턴 모뉴먼트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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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최고 높이 워싱턴 모뉴먼트 재개장
  • 강샘 미주/캐나다 지역전문기자
  • 승인 2019.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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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9일 3년 여 만에 재개장
워싱턴 모뉴먼트 전경
워싱턴 모뉴먼트 전경

 

지난 달 19일, 3년 넘는 보수 공사를 마치고 워싱턴의 상징인 워싱턴 모뉴먼트가 다시 문을 열었다. 2019년 9월 9일 9시, 9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9자가 네번들어가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건물은 워싱턴의 최고 명물 중의 하나다. 이 거대한 첨탑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어 꼭대기에 올라 주야간에 워싱턴 시내를 한눈에 내다 볼 수가 있다. 오벨리스크(방첨탑)형식으로 건축된 이건물은 무려 170여 미터에 이르고 오르는 계단만 898개가 된다. 건물 안에 볼거리들이 곳곳에 있어 무려 50여군데에 걸쳐 쉬어가며 관광을 할 수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워싱턴 디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워싱턴 디시

 

1848년 착공을 한 이 건물은 시민 전쟁으로 여러차례 공사 중단의 어려움을 겪었다.

워싱턴 모뉴먼트는 2011년 팔월에 있는 5.8도의 지진에 의해 금이가 관광객들의 입장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건물은 무려 만톤에 이르는 순수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유명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검프가 애인과 감격적으로 재회하는 장면도 워싱턴 모뉴먼트의 앞쪽에 펼쳐진 호수에서 이루어 졌다.

워싱턴 모뉴먼트는 낡은 엘리베이터로 자주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왔다. 필자가 사용할 때도 꼭대기 관망대에서 멈추어 몇 시간을 갇혀 있어야 했다. 다른 관광객들은 계단으로 내려갔지만 필자는 휠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부터 엘리베이터와 기타 시설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갔고 근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아쉽게도 3년여 동안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이제 지난 달 개장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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