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7일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RIBA)는 파키스탄 건축가 야스민 라리(Yasmeen Lari)에게 올해 Royal Gold Medal을 수여했습니다.
파스스탄 최초의 여성건축가이며 자하 하디드에 이어 RIBA Royal Gold Medal의 두 번째 단독 여성 수상자입니다. 그녀는 2000년 은퇴 후 파키스탄 헤리티지 제단을 통해 사회적 활동가로서 소외된 지역사회와 자연재해, 지진, 홍수, 분쟁이 생기는 곳을 위한 하우징 및 커뮤니티센터를 짓는 활동들이 올해 RIBA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파키스탄 Dera Ghazi Khan에서 태어난 Lari는 15세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와 현재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인, 옥스퍼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건축공부를 시작했다. 23세에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금융 및 무역 센터, 국영 석유 사옥, 공공주택 프로젝트를 이어갔습니다. 그중에서도 1980년 남편 Suhail Zaheer Lari와 공동 설립한 헤리티지 재단을 통해 파키스탄 내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홍수 및 재난을 대비한 50,000 가구 이상의 주거시설 그리고 80,000개 이상의 공공 야외주방은 그녀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수상 후 그녀는 ＂저는 제가 파키스탄의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건축을 하면서 이러한 최고의 영예인 RIBA Gold Medal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Deneen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과거의 지혜와 기술을 이용해 진흙, 석회 대나무를 포함한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탄소 중립 건물로 이어집니다.＂라고 현대 건축환경에서 가장 큰 이슈인 탄소 제로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