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벽산을 담을 단독주택
평안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탑립동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청벽재는 청벽산의 발아래 위치해 어떤 공간에서도 자연에 둘러싸인 느낌을 선사한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닫힌 공간의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면 열린 공간을 통해 유기적인 동선의 흐름을 조성한다. 이런 유기적인 흐름의 구성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서부터 나타난다. 공간마다 주어진 열린 공간으로 인해 자연과 소통하고 특히 중정에서 공간들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남향의 중심에 둔 중정은 청벽산과의 유기적인 흐름을 의도한다. 이를 통해 어느 공간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이 되어 적극적인 매개체로 기능한다. 이외에도 경사지를 활용한 단차는 공간을 분리하며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단차로 인한 내부 공간에서의 자연스러운 변화는 공간을 연결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 최상층의 ‘ㄷ’자 형태의 구조물은 건물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되는 동시에 청벽산 풍경을 담기에 충분하다.

위치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724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86㎡

건축면적 171㎡

연면적 439㎡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외장타일, 갈바늄, VM징크, 로이복층유리

건축주 임진완

설계 박준영, 배가연

구조 ㈜동양구조엔지니어링

기계/전기 ㈜대림엠이씨

시공 아이제이건설㈜

사진 김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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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