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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모아니
카페 모아니

모아니는 IT기업들과 빌딩이 즐비한 분당의 도심과 멀지 않은, 산소골이라 불리는 울창한 숲과 녹지가 있고 작은 개울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 도로 끝에 위치했다.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는 이곳에서 건축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했다. 단순한 공간구성 행위에 그치지 않고, 주변 환경을 공유하며 자연으로 확장되어 나가기를 바랐다. 건축물을 대지의 등고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축했는데, 대지의 높낮이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층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내부 각 층에서 마주하는 자연 풍경은 각기 다르다. 옥상, 앞마당, 중정, 뒤뜰의 정원은 저마다 다른 풍경을 드러낸다. 카페의 어떤 자리에서도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자연 공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저 건축물 내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적인 경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연을 경험하고 온몸으로 품을 수 있기를 바랐다. 산책로를 거닐면서 나무와 땅, 바람과 하늘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느껴 보아도 좋겠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6-1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980㎡
건축면적 376㎡
연면적 1,499㎡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백색 플라스터, 로이복층유리, 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기계미장
설계팀 정성권, 유지은, 성의진
건축주 카페 모아니
시공 신림종합건설
사진 염승훈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34(2023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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